▶사­­이­­트­­접­속◀

씨엔조이 ▨ 씨엔조이 노르렀다
람들을 죽일 수는 없으니 의심스럽다 씨엔조이 고 해서 함부로 칠 수는 없다." "그중에 요 근래에 갑자기 위치를 옮기거나 도망간 놈들이 씨엔조이 있을 거예요." 검성의 눈이 반짝였다. "그게 무슨 소리냐? 뭔가 알아낸 게로구나." 씨엔조이 주유성이 손가락으로 귀를 팠다. "별건 아니고요. 돌아오는데 그놈들이 나를 습격하더라고 씨엔조이 요. 사황성이 사주해서요. 지난번 일 때문에 사황성이 꽁해 있나 봐요." 씨엔조이 "그놈들을 심문해서 위치를 알아냈다면 그건 믿을 수 없 다. 우리도 그놈들을 여러 번 잡아서 고문했지만 서로 다른 곳을 말하기 때문에 진짜 본거지를 알아내는 데 성공한 적은 씨엔조이 없다. 일반 살수들은 본거지 자체를 모른다. 설사 알았던 적 이 있어도 어떤 수법으로 기억에서 지우거나 고쳤다는 것이 우리의 결론이다. 네가 어떤 정보를 얻었든 그걸 믿을 수는 씨엔조이 없다." "정보를 얻은 건 아니고요. 그냥 살막은 지금 무림맹에서 씨엔조이 자기들의 위치를 알고 있다고 믿을 거예요. 그놈들은 겁이 많 으니까 일단 피했을걸요?" 씨엔조이 "응?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나?" "그냥 그렇게 됐어요. 그러니까 의심하던 놈들 중에 도망 간 것들이 있나 보고 추격해서 잡아요." 씨엔조이 검성이 주유성을 지그시 바라보았다. '이 재미있는 녀석이 뭔가 좋은 수작을 부렸구나. 정말로 씨엔조이 갑자기 움직인 곳이 있다면 얼마든지 추격이 가능하지. 우리 가 그동안 살막에 대해서 수집한 정보가 제법 많으니까. 어차 피 무림정의를 위해서 반드시 없애야 하는 놈들이고. 하지만 씨엔조이 그냥 허락하면 거래가 될 수 없지.' 검성이 입꼬리를 올렸다. 그 모습을 본 주유성이 인상을 찌 씨엔조이 푸렸다. '이 할아버지가 또 무슨 수작을 부리려고.' "왜요?" 씨엔조이 "그걸 공짜로 없애달라고?" 주유성이 입을 떡 벌렸다. 어디서 많이 듣던 말이다. 씨엔조이 "무.림.맹.주. 할아버지. 안 된다는 거예요? 살막은 정.의. 로.운. 무림맹에서 없애야 할 곳 아녜요?" "물론 없애야 할 곳이지. 하지만 네 말만 듣고 움직이기에 씨엔조이 는 어려움이 많구나." "그래서 안 움직이시겠다구요?" 씨엔조이 "아니. 움직이기는 해야겠지만 조건이 있다." '게으른 녀석은 그저 최대한 부려먹어야 정신을 차리니까.' 씨엔조이 주유성이 검성을 째려보았다. "조건요? 조건이라굽쇼? 천하의 무림맹 맹주님께서 살막 같 은 극악한 놈들을 없애는 일을 놓고 저같이 힘없고 평범한 보 씨엔조이 통 사람에게 조건을 거신다굽쇼?" "싫으면 말던가. 근거없는 정보에 움직이기에는 무림맹이 씨엔조이 할 일이 너무 많다." "끄응!" 씨엔조이 주유성은 살막을 없애 버리고 싶다. 자기를 습격한 것도 싫 고, 후환을 남겨두는 것도 싫다. 그리고 무고한 사람들까지 죽여가면서 돈을 버는 살막 자체도 싫다. 그런데 자신은 무림 씨엔조이 맹주를 협박할 근거가 너무 모자라다. 무림맹주를 좋은 사람 이라고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이것이 단순한 협박은 아닐 거 라고 내심 결론을 내렸다. 씨엔조이 "조건이 뭔데요?" 무림맹주가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씨엔조이 "별건 아니다. 감숙에 커다란 지하 시설이 하나 발견됐다. 그런데 그 시설 내부에 강력한 기관이 설치되어 있어 함부로 뚫고 들어가기 어렵구나." 씨엔조이 "지난번에 그 고생을 했으면서 또 그런 데 들어가요? 이번 에도 검마의 장보도가 나왔어요?" 씨엔조이 "검마는 아니고, 무영신투의 장보도가 나왔지." "무영신투? 그건 또 뭐 하는 도둑놈이에요?" 씨엔조이 "삼백 년 전의 도둑놈이다. 중원 전체를 돌아다니면서 주 로 금은보화를 훔친 놈인데 평생 동안 훔쳐 간 보물의 양이 엄청나다고 알려져 있다." 씨엔조이 "또 사기당하려고요? 검마 때 혼이 덜 나셨나요?" "지난번에 우리가 손에 쥔 것은 결국 사본이었지. 이번에 씨엔조이 는 장보도 원본을 입수했다. 그리고 철저한 조사 결과 그것이 진짜 무영신투의 장보도임을 확인했다." 씨엔조이 "그래서 저보고 그걸 뚫어달라고요?" "